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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토요시장 제대로 즐기는 법 (시장 먹거리, 시간대, 특산물)

by goodbye3512 2025. 7. 15.

전라남도 장흥의 대표 전통시장인 ‘장흥토요시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특별한 시장으로,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상설 주말시장입니다. ‘전국 최초 주말시장’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이 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먹거리, 문화공연, 특산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장터로 발전하였으며,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흥토요시장을 100% 즐기는 방법으로, 추천 먹거리, 관람 시간대, 장흥 특산물 쇼핑 팁 등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시장

운영 시간 및 방문 추천 시간대

장흥토요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장소는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길 일대로, 장흥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전통시장과 도로 위 임시 노점, 광장형 공간이 어우러져 약 300여 개 점포가 늘어서며, 계절에 따라 특산물 구성이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문 추천 시간은 오전 10시~12시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열고 손님맞이를 완료한 상태이며, 인기 먹거리 노점 앞에도 긴 줄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일부 상품이 소진되거나, 인기 구이류는 줄이 길어져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평일에는 토요시장이 열리지 않으며, 명절 연휴 전후 일부 휴장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장흥군청 또는 장흥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먹거리 추천 리스트

장흥토요시장은 무엇보다도 ‘먹거리 천국’이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전통 먹거리와 지역 해산물, 고기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아래 5가지는 여행객들이 꼭 찾는 인기 메뉴로 손꼽힙니다.

  • 한우삼합: 장흥한우 + 키조개관자 + 표고버섯을 철판에 함께 구워 먹는 장흥 대표 먹거리입니다. ‘삼합거리’라고 불리는 전용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으며, 1인분 기준 18,000~25,000원. 2인 세트 주문 시 반찬과 된장찌개가 제공됩니다.
  • 회진 꼬막무침: 남해안에서 직접 채취한 참꼬막을 매콤새콤하게 무친 꼬막무침은 시장 내 포장판매가 가능하며, 즉석 시식도 가능합니다. 꼬막전과 세트로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 장흥식 육회비빔밥: 장흥 한우의 육질을 살린 육회가 듬뿍 올라간 전통 비빔밥으로, 고소한 참기름과 매콤한 고추장이 조화를 이룹니다. 일부 노점은 반숙 계란을 함께 올려 줍니다.
  • 수제 어묵 & 튀김: 장흥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손질해 만든 수제 어묵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어묵꼬치 1,000원, 다양한 수제 튀김 5개 3,000원 수준입니다.
  • 약초전 & 찹쌀도넛: 지역 할머니들이 부친 도라지전, 쑥전, 더덕전은 시장의 향수를 느끼게 하며, 기름에 막 튀겨낸 찹쌀도넛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디저트로 안성맞춤입니다.

이 외에도 전어구이, 장흥표 멸치회, 해물파전, 모듬 꼬치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먹거리가 많아 시장 한 바퀴만 돌아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점은 포장과 간이 좌석을 동시에 운영하므로 간편하게 맛보고 이동하기에 적합합니다.

장흥 특산물 쇼핑 팁

토요시장에서는 장흥의 대표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는 현지인들도 자주 구매하는 인기 품목입니다.

  • 장흥 표고버섯: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은 향이 짙고 조직이 단단해 건조 상태에서도 국물 맛이 좋습니다. 생표고는 계절에 따라 나오며, 건표고는 200g 기준 5,000~8,000원 선입니다.
  • 장흥 키조개: 회진항 인근에서 채취되는 키조개는 크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관자만 별도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생물은 아이스박스 포장도 가능해 택배 주문이 가능합니다.
  • 한우 육포 & 한우곰탕: 장흥한우를 활용한 육포는 고기 함량이 높고 무첨가 수제 제품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이며, 진공 포장되어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곰탕은 냉장·냉동 모두 가능하며 택배 주문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토종 된장, 막걸리, 마른나물류, 약초, 수제 된장·고추장 등 다양한 농산가공품이 소량 포장으로 판매되어 선물용으로 적합합니다. 시식 후 구매가 가능한 점포가 많아 맛을 보고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시장 중간에는 ‘장흥로컬푸드관’이 운영되어 농가 직거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며, 일부 부스에서는 요일별로 시연과 체험도 제공됩니다. 예: 장흥 된장 담그기, 버섯 손질 체험 등

장흥토요시장, 문화와 체험이 있는 곳

단순한 장터를 넘어 장흥토요시장은 공연과 문화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광장 한편에서는 토요 버스킹 공연, 국악 공연, 마술쇼, 지역 초등학생 합창 등이 진행되며, 축제주간에는 ‘한우삼합 시식회’, ‘로컬셰프 요리대회’ 같은 참여형 행사도 열립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버섯 캐릭터 포토존’, ‘키즈 체험존’, ‘솜사탕 부스’ 등 가족 단위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말마다 소규모 주차장이 빠르게 만차가 되므로 장흥읍 외곽 주차장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흥토요시장은 남도의 전통, 맛,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여행지입니다. 장터 한복판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오가고, 철판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한우 삼합의 향이 퍼지는 이곳은 단순한 쇼핑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토요일 하루는 장흥토요시장에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오감이 모두 만족하는 진짜 남도 여행이 시작될 것입니다.